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훗날 나도 그렇게 된다면...
개미소녀
2011. 12. 23. 08:13
몇일전 종영된 드라마가 있다.
나는 김수현 드라마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수애가 나오기에
보기 시작했다.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엄마에게 버림받고 동생과 함께 고모네 집에 더부살이를 하면서도
바르고 예쁘게 자란 서연이라는 인물이 알츠하이머를 앓게 되는 전개였다.
요즘 같이 정보도 넘쳐나고 힘겨운 세상살이속에서 우리는 너무 많은 소중한 것들을
잃고 사는것은 아닐까?
오래된 사진을 보다가 신랑과 함께한 사진과 우리 딸내미의 105일째 사진을 보면서
만약에 만약에 훗날 내가 기억이 희미해진다면...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너무 슬픈일일것 같다.
요즘도 가끔씩 어제일이 기억이 나지 않을때도 있기에...
다행히 우리 가족중에는 치매를 앓는 사람은 없다.
남아있는 유일한 내 핏줄인 우리딸아이에게 슬픔을 주지 않도록 정신줄을 꼭 쥐고 살아야 겠다.
책도 많이 보고 시한편이라도 외우려고 노력하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한다.
스트레스는 바로 풀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기 위해서 그리고 행복하게 살기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