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북평장날나들이~~
오늘은 3일과 8일 5일장이 열리는 북평장날이다
내일 시륜제 준비할것도 있고 해서 갔는데
날씨가 많이 추워서인지 조금은 썰렁했다.
그래도 기웃 기웃 구경하는 맛이 참 재미나다
하루나도 나왔네.. 봄이 온듯..
봉지 봉지마다 담긴 밑반찬들이 옹기 종기 정겹다
장담그는 시기라서 메주도 나왔고 겨우살이도 나들이 왔네
할머니 세분이 모여앉아서 무슨 얘기들을 나누고 계실까?
뻥튀기 아저씨의 좌판에는 호프집에서 자주보는 달콤한 과자도 있네
방금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낸 꽈배기 가족들..
꽈배기 이웃인 팥도너츠도 있네
추운 날씨 탓에 어묵파는 가게앞에는 사람들이 옹기 종기 모여서 따끈한 국물한잔에 어묵꼬치 하나에 행복해 하는 모습이다.
와!! 호프집의 마른안주들이 총출동했다. 말린 바나나랑.. 호두랑.. 달콤한 초코렛이랑
언니들이 형형색색의 예쁜 모자를 쓰고..
앙증맞은 애기손에 꼭 맞을듯한 예쁘고 귀여운 벙어리장갑도 귀엽게 한컷..
지리멸과 작은 멸치도 한되 수북하게..
요즘에는 문어가 꽤 비싼편이다. 1키로에 삼만원... 에구 비싸네 .. 내딸 송이가 너무 좋아하는데.. 다음번에는 사다 줘야겠다.
외롭게 홀로 문어혼자 누워있다.
양미리가 가지런히 줄서서 주인을 기다린다.
날씨는 추운 겨울인데 딸기는 너무 싱싱하다. 맛있겠지?? ㅎㅎ
할머니!! 날씨가 많이 추운데 맨손이시네.. 오늘은 많이 파셨어요??
앙증맞은 시금치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두바가지 사고.. "에이 나는 사진안찍어" 하시면서도 기꺼이 모델이 되어주셨다.
아직 추운날씨지만 봄나물이 나왔다. 원추리랑 할머니께서 알려주셨는데 머리 나쁜 나는 기억이 안나.. ㅠㅠ
천막속에 피어있던 정열적이고 예쁜 시클라멘도 한컷
다육이도 옹기 종기 모여서 무슨 얘기를 나누고 있을까?
꽃이름이 아자리안가? 철쭉은 아니고...
작고 귀여운 나팔 수선화도 내 눈길을 사로잡고.
할머니가 정갈하게 정리해 펼쳐놓은 잡곡과 고춧가루..
장담글때 필요한 옹기들도 나들이 나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