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울딸이 14년동안 좋아했던 영원한 신화오빠들 컴백콘서트

개미소녀 2012. 3. 26. 10:23

 

 

 

                       

 

 

울딸이 토요일에 전화했다

"엄마!! 나 지금 신화오빠들 콘서트에 다녀왔어"

한껏 흥분한 목소리다

"그래? 잘했네.. 행복했겠네"

"응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났어"

 

데뷔하고 부터 지금까지 14년의 세월동안

울딸의 가슴속에 숨쉬고 있는 6명의 멋진 신화오빠들..

중학생이었던 울딸의 방에

동완. 혜성. 민우. 에릭. 전진. 앤디의 상의탈의 사진이 가득했다

그중에서도 민우를 가장 많이 사랑한 울딸..

신화에 관한 것들이라면 빠짐없이 구입하고

흐뭇한 표정으로 며칠씩 바라보곤 했던 울딸..

 

올해로 27살이 된 다 큰 처녀인데

울딸에게는 여전한 사춘기시절의 가슴 설레던 오빠들인가 보다

주황색 풍선에 주황색 자켓..

콘서트에 가려고 친구와 번갈아 가면서 밤새운 적도 있고...

 

나또한 그런 딸 덕분에 신화를 많이 좋아했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너무 잘추고..

에너지가 팍팍 느껴지는 그룹이다

오랜 시간동안 서로를 아껴주고 각각 다른 일을 하고 있다가

이번에 함께 뭉쳐서 콘서트를 열었나 보다

 

딸아!!

너의 또 한사람의 영원한 오빠인 김동률에게

시집가고 싶다고 했지?

근데 엄마 생각에는 동률이는 너무 나이가 많아

너랑은 띠동갑이잖아

동률이 말고 딴 남자로 해줘

알긋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