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잔차

4월 29일 가는 봄이 아쉬웠던 강릉사기막 라이딩

개미소녀 2012. 4. 29. 20:06

4월29일(마치 여름같은 봄날)

강릉 해살이마을 개두릅축제(제8회)

전국 강릉 자전거축제(제1회)

원래 대회같은것 별로 안좋아하는데 거리도 가깝고

강릉에 사는 재탁형님의 권유로 참가

사기막임도길이 아기자기하고 좋았다.

가다보면 종아리가 팽팽해지는 힘든 업힐도 있고

내가 싫어하는 빨래판 도로도 나오고..

포장도로도 있고 자갈길도 나온다.

숨이 턱에 차고 땀이 비오듯 해도 참 고맙고 기쁘다

아름다운 산길을 달릴수 있는 튼튼한 내 다리가 고맙고

즐기며 행복해하는 내자신에게 고맙다.

오늘은 다운힐하다가 자빠졌다.

큰 돌멩이에 걸려서..

내 인생길도 예기치 않았던 수많은 돌멩이들이 있었겠지..

지나고 보면 모든 힘든것들도 다 추억이 된다.

함께 출발하지만 결국은 혼자서 페달을 저어야만 가는 잔차길이지만

혼자여도 외롭지 않으니 행복한 잔차타기이다..

다음주에는 도시락 싸서 정선 단임골 간다.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여서 기대만땅!!

 

 

사근진해변에 차를 주차해 놓고 해살이 마을로 출발

 

 

 

강릉 사근진 해변풍경

 

 

아빠 라이더가 아들을 손수 만든 캐리어에 싣고 출발..

애기는 좋겠네

 

 

멋지게 트럼펫 부시는 할아버지

 

 

강릉 실버악단이라고 한다

평균연령 70세

 

 

오늘 출발지인 사기막분교에서 (이제는 학생수가 없어서 폐교되었다)

 

 

연초록 잎사귀들이 아름다운 봄날

(언니 기다리며 셀카)

 

 

 

 

 

 

 

 

저멀이 선자령이 보인다

아직도 눈이 있다

내일 모레가 5월인데...

 

 

  

 

띠를 두른듯한 나무들 풍경

 

 

 

우리 점심 메뉴

고사리나물. 개두릅나물. 생채나물. 콩나물에 쓱쓱 비벼먹었다

음~~ 넘 맛있는 비빔밥.ㅎㅎ

 

 

 

 

 

강릉 해살이 마을의 특산물인 개두릅의 모습

 

 

 

 

 

어린 시절 잘 뛰었던 그네였는데 이제 쉽지 않네

 

 

 

 

 

 

  

차를 주차해놓았던 사근진 해변으로 다시 오다

 

 

 

가는 봄이 아쉬운 봄꽃

 

 

 

 

 

 

너무 예쁜 꽃잔디

이제 곧 피어날 목단꽃 봉오리

 

                           

 

 

 

 

 

 

                                  강릉 종합운동장옆 전통찻집에서

 

 

 

                                  내맘에 쏙드는 인테리어에 주인이 직접 써놓은 시 감상의 재미까지..

 

 

                                  직접 달여서 내준 따끈한 대추차는 내것

 

 

                                  쌍화차는 울 언니것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