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이웃들의 마음이 고마운 날
개미소녀
2012. 7. 5. 19:30
언니는 대학3학년인 아들과 함께 제주도로 잔차여행떠나고...
날씨는 덥고 조금 힘겨운 날이었다
아침부터 손님도 많았고 물건을 출고했는데 서로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설왕설래 하느라 기운이 쭉 빠지고 힘겨웠다
손님은 왕이라고 했는데 꼭 그런것만은 아니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지...
그렇지만 그 분들 덕분에 잘 살고 있으니 고맙게 느껴야 겠다
요즘은 자두가 한창인가 보다
어제도 지인이 자두를 한보따리 두고 가시더니 오늘은 옥계에 다녀오면서
맛있어 보여서 구했다며 옆동네에 사는 함께 잔차타는 언니가 두고 간다
세탁소 하시면서 텃밭도 일구시는 분께서 감자한보따리와 마늘을 가져오셨고
거래처 직원분이 호박을 들고 오셨다..
마음이 훈훈하다.
도시에 살때는 잊고 살았던 이웃의 고마운 마음들이 촉촉히 내리는 비처럼 내 마음을 적신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