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동해시는 영화상영시간이 참 애매하다
7시10분은 퇴근시간이 안되서 못보고 밤 9시35분에 봤다
유쾌하면서도 내자신을 한번쯤 돌아보게 했다
과연 주인공의 말처럼 나도 내 인생의 주인공처럼 살고 있는지....
새삼 학창시절이 그리워졌고 그와 더불어 내게 정말 많은 사랑을 주셨던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너무 많이 보고 싶었다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이셨던 박숙자 선생님..
초등학교 6학년때 담임이셨던 고희성 선생님... 내가 무척 좋아하고 따랐다..
중학교때 3학년 담임이셨던 최만흥 선생님과 송윤자 선생님... 수학을 무지 못했던 나를
예뻐해 주셨던 최규윤 선생님...
여고 시절을 빛나게 해주셨던 2학년과 3학년 담임이셨던 이정준 선생님까지...
늘 가슴속에만 두고 잊은듯 살았는데 너무 뵙고 싶어졌다
배경음악도 너무 좋았고 여고 졸업후 다녔던 양평동의 수다방도 그리웠다
쓴 커피 한잔과 신청음악을 들을수 있어서 친구들과 자주 갔던 곳인데...
내 나이즈음의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다
'내가 즐기는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슴에 돌단을 쌓고 손 흔들던 기억보다... (0) | 2012.01.19 |
---|---|
12월28일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 관람하다 (0) | 2011.12.29 |
12월 16일 동해문화예술회관 "안치환, 정호승을 노래하다"공연가다 (0) | 2011.12.17 |
10월 21일 난타공연(예술회관) (0) | 2011.10.25 |
노래의 마력이란.. (0) | 2011.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