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8월 1일~3일까지 휴가였는데 언니혼자서 가게일을 보기에는 너무 힘들것 같아서
월요일 오후까지 함께 일하고 3시30분 버스를 타고 안양으로 갔다
두달만에 보는 송이의 얼굴이 반갑다
늘 가슴아픈 내딸...
나는 송이가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중의 하나인 내새끼...
어려서는 아픈 아빠때문에 늘 뒷전에서 외로웠을 내아이...
이만큼 자라준 것만해도 무지 고맙다.
한밤을 자고 아침에 출근하는 딸아이를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김밥이랑 유부초밥을 넉넉히 준비해서 출근시키고...
창숙씨가 투석하는 병원에 가서 함께 종로에 볼일보러 갔다가
해마다 연례행사로 들렀던 진주회관에서 콩국수를 먹고.. 으악 한그릇에 9,500원이라니...
아무튼 배불리 먹고 방배동에 들러서 애들도 보고..
집으로 와서 짐챙겨서 동서울 에서 막차를 타고 딸이랑함께 동해로...
다음날 아침에 가게일좀 봐주고 딸아이와 함께 강릉경포대에 가서 바다도 보고
맛있는 막국수도 먹고 연곡에 있는 보헤미안이라는 커피집을 겨우 겨우 찾아갔는데
앉을 자리가 없어서 다시 동해로.. 마리로사에서 맛있는 커피를 운치있게 마시고 집으로 와서
언니랑 진형이랑 수현이랑 한우식당에서 배불리 한우를 먹고..
4일 아침에 딸을 다시 안양으로 보내고...
짧았지만 딸과 함께 라서 행복했던 휴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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