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잔차

6월10일 삼척 덕산 나마깐 등대까지

개미소녀 2012. 6. 11. 00:35

 6월10일 날씨 맑고 조금 더움

김성훈씨 결혼식 뉴동해관광호텔 11시30분참석

언니랑 김중현씨 산악자전거가 타고 싶다고  하시던 우리 가게 거래처 사장님께서

오늘은 생활자전거로 우리와 동행했다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삼척 새천년도로를 따라 맹방을 거쳐서 덕산 나마깐 등대까지~~

저녁에는 생일인 막가자형님초대로 저녁먹고 노래방까지... 에공 힘들다

 언니랑 내 잔차랑 나란히 나란히..

 삼척 후진해수욕장의 사랑공원표지판

 우리 가게에 늘 오시는 철물점을 하시는 분인데 모든일에 열심이고 배드민턴은 수준급

오늘 워밍업으로 생활자전거를 타고 우리와 동행했는데 무지 잘탄다

아마 저녁에 다리에 쥐내릴듯하다.

 사랑합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랜터 윌슨 스미스

 

큰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네 삶에 밀려와

마음의 평화를 산산조각 내고

가장 소중한 것들을 네 눈에서 영원히 앗아갈 때면

네 가슴에 대고 말하라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끝없이 힘든 일들이

네 감사의 노래를 멈추게 하고

기도하기에도 너무 지칠때면

이 진실의 말로 하여금

네 마음에서 슬픔을 사라지게 하고

힘겨운 하루의 무거운 짐을 벗어나게 하라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행운이 너에게 미소 짓고

하루 하루가 환희와 기쁨으로 가득 차

근심 걱정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의 기쁨에 젖어 안식하지 않도록

이 말을 깊이 생각하고 가슴에 품어라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너의 진실한 노력이 명예와 영광

그리고 지상의 모든 귀한 것들을

네게 가져와 웃음을 선사할 때면

인생에서 가장 오래 지속될 일도, 가장 웅대한 일도

지상에서 잠깐 스쳐가는 한순간에 불과함을 기억하라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울언니도 한컷

 

 

목숨의 노래 / 문정희

 너 처음 만났을 때
사랑한다
이 말은 너무 작았다

같이 살자
이 말은 너무 흔했다

그래서 너를 두곤
목숨을 내 걸었다

목숨의 처음과 끝
천국에서 지옥까지 가고 싶었다

맨발로 너와 함께 타오르고 싶었다
죽고 싶었다

 김중현씨

 

 삼척마린테크의 아름다운 바다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

시처럼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가슴을 저미며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눈물 없이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벌판을 지나
벌판 가득한 눈발 속 더 지나
가슴을 후벼파며 내게 오는 그대여
등에 기대어
흐느끼며 울고 싶은 그대여

눈보라 진눈깨비와 함께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쏟아지는 빗발과 함께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견딜 수 없을 만치 고통스럽던 시간을 지나
시처럼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도종환·시인, 1954-)

 

 

 마린테크의 조각공원

 

 수돗가도 물고기 형상이다

 

 

 

 

 길가에 핀 장미꽃

 

 

 울언니랑 장미랑

 

 

 

 삼척교를 지나서 한티재 가는길목

 

 

 한티재 정상에서 잠시 휴식 아름다운 맹방해수욕장풍경이 눈에 가득하다

  

 

 

 

 

 

 

 

 

 

 

 

 

 토끼풀언덕

 

 

동해바다  -신경림-

 

친구가 원수보다 더 미워지는 날이 많다
티끌만한 잘못이 맷방석만하게
동산만하게 커 보이는 때가 많다
그래서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남에게는 엄격해지고 내게는 너그러워지나 보다
돌처럼 잘아지고 굳어지나 보다

멀리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며 생각한다
널따란 바다처럼 너그러워질 수는 없을까
깊고 짙푸른 바다처럼
감싸고 끌어안고 받아들일 수는 없을까
깊고 짙푸른 바다처럼
감싸고 끌어안고 받아들일 수는 없을까
스스로는 억센 파도로 다스리면서
제 몸은 맵고 모진 매로 채찍질하면서

 

 다른 분들과 합류 (해철형님. 종억씨. 막가자형님)

 덕산 나마깐 등대

  

 낚시하시던 분들이 잡아놓은 숭어 두마리 (쫄깃한 숭어회 한점씩 시식)

 

 

 

 

 

화살처럼

명중하리라

관중(貫中)하리라, 마음먹고
시위를 떠난다

비명 소리 홀로 남겨 놓은 채
떠나온 길

오늘도 길을 따라 날아간다
내 막무가내 사랑
(이기윤·시인, 1936-)

 

 푸르고 끝이 없는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계시는 아저씨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빨간 등대옆에 하얀 등대

 

아저씨들이 낚아놓으신 숭어두마리~`

숭어회 한점씩 냠냠~~

나는 회뜰때  피흘리는 고기보고 차마 못먹고... ㅎㅎ

 

 

 

 

 길가에 핀 해당화(벌써 많이 졌네)

 

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에

철새따라 찾아온 총각선생님

열아홉살 섬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그이름은 총각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맹방 해수욕장에 핀 갯메꽃이란다

 돌아오는 길에 마린테크에서 멋들어지게 색스폰을 부는 아저씨

 

 막가자형님 생일잔치

 지금 그모습 그대로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