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길인줄 뻔히 알면서도 부모님을 찾아 하루종일 달려서 가곤 했던 시댁인데
이제는 갈수도 없다
딸이 내가 살고 있는 동해로 와서 함께 맛있는 음식도 해먹고 맛있는 집 찾아서 외식도 하고..
영화도 보고 해변으로 드라이브도 하고..
조금 쓸쓸하지만 그래도 딸과 함께라서 행복한 가을날이다
잔차타러 다니는 날위해 울딸이 뿌리는 썬스프레이를 선물한다 (고마워 잘쓸꼐)
울딸과 함께 지내는 조카딸이 여행갔다가 날위해 사온 이쁜 손수건겸 스카프(고마워 성희야!!)
추석연휴 첫날이 마침 북평 5일장이라서 딸과 함께 잔치국수랑 메밀전병도 먹어보고..
영화보러 가기전 울동네에 있는 만두 전골집에서 담백하게 저녁을 먹고..
연휴 첫날 딸과 함께 관상을 보고(얼굴만 보고 과연 그사람의 미래가 점쳐질수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멋진 이정재와 언제나 건강미 넘치는 김혜수가 있어서 더 행복하게 관람한 영화
대한민국 최고의 얼굴들이 모였다!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그리고 김혜수까지!
화려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한국영화 사상 최강의 캐스팅!
사람의 얼굴에는 세상 삼라만상이 모두 다 들어있소이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 처남 ‘팽헌’, 아들 ‘진형’과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그는 관상 보는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하고,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 바닥에 소문이 돌던 무렵, ‘내경’은 ‘김종서’로부터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명을 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 된 그는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한다.
그렇다. 영화는 궁극적으로 그 얘기를 하려 했다.
우리는 파도를 만드는 바람의 흐름을 봐야 한다.
근데 그걸 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되겠는가.
이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감독의 말-
추석날의 보름달(나는 너에게 무슨 소원을 빌어볼까?)
부지런한 사람들이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네(모두가 사진작가같아)
조금 늦게 도착한 추암이지만 그래도 참 멋지다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나팔꽃도 있고..
추암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전천강가의 모습이 아름답다 고요하고..
나팔꽃의 모습도 가지가지..
오랫만에 만난 꽈리(어렸을적에는 속을 파내고 입안에서 굴리면 꽈꽈 소리가 났던 기억)
연휴 마지막날의 점심은 울딸이 참 좋아하는 추암근처 칠보면옥의 명태회냉면으로..
오징어 순대도 한접시 (배불러~~)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룸
운영하는 망상해변의 커피전문점 "엘빈" 나는 커피맛은 잘 모르지만 울딸이 괜찮다고 하니까..
추석연휴의 마지막날이라서 인가? 사람들이 많다
나는 달달한 카라멜마끼야또.. 울딸은 뭐였더라?? 넘 어려운 이름이라서... 달달한 커피한잔에 기분이 up
엘빈앞에서 바라본 망상해변
엄마는 가을햇살이 따가워서 우산속에 있고 아이들은 즐겁다
마치 띠를 두른듯한 가을바다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날 문경나들이~ (0) | 2013.10.28 |
---|---|
가을날 설악산 대청봉가다 (0) | 2013.10.13 |
광복절 기념 망상불꽃놀이다녀오다 (0) | 2013.08.16 |
추암에 다녀온날~~ (0) | 2013.08.11 |
행복한 여름휴가~~(7월27일 오후~7월31일) (0) | 2013.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