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관동팔경을 찾아서 (울진평해 월송장 울진 근남 망양정)

개미소녀 2016. 2. 15. 16:48

아쉽게도 비가 내리는 휴일이다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서 언니랑 목욕탕에 다녀오고 초보 운전자인 언니딸과 함께

울진으로 고고씽

지난 1월에 간성 청간정을 둘러봤고 관동8경중의 2개는 북한에 있으니 어쩔수 없고

속초 낙산사와 삼척 죽서루와 강릉 경포대는 가봤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도가 근사한 하루였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우뚝 서있는 월송정과 망양정의 모습이 시원해보였다

월송정으로 가는길에는 소나무가 많아서 싱그러웠고 망양정에서 바라본 왕피천과 동해바다는 푸르다 못해 눈이 시렸다

가슴속까지 시원한 하루였다

계절을 모르고 서둘러 핀 망양정 근처의 매화꽃은 아마도 "아차 아직 떄가 아닌데 내기 피었구나" 했겠다 ㅎㅎ


경남 양산 원동면에 사는 울 셋째 오빠네 집 뜰에 어느새 봄이 왔다고 올케언니가 보내준 매화꽃 소식

울진으로 가는 길에 7번 국도로 가지 않고 맹방을 지나서 가는데 어느새 딸기가 출하되어서 작은 박스 하나 사고..

울진 평해 월송정으로 가는 입구








아이고 추워라~~






근사한 수돗가



망양정으로 올라가는 길이 정겹다













아직은 개화시기가 너무 빠른데 얼굴을 내민 매화꽃이 추워서 어쩔꼬

망양정 아래쪽에 위치한 망양횟집에서 무려 9,000원짜리 해물칼국수로 점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