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잔차

4월 20일 삼척 준경묘 영경묘

개미소녀 2014. 4. 21. 12:44

연일 들려오는 가슴시리고 아픈 이야기들로 마음이 많이 착잡했던 잔인한 4월

정기라이딩으로 삼척 영경묘와 준경묘에 다녀왔다

햇살 좋고 바람이 산들 불어서 좋은날~~

마음은 무겁지만 그래도 즐겁게 다녀왔다

 

"삼척 준경묘·영경묘(사적 제524호)’는 조선 시대 고종 때인 광무 3년(1899) 4월 16일에 고종이 공식적인 선조의 묘로 추봉(追封·죽은 뒤에 관위 따위를 내림)하여 묘와 재각, 비각 등을 수축·정비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준경묘와 영경묘는 조선 태조의 5대조(목조의 부모, 즉 양무장군과 그 부인 이씨)의 능묘로 해당 묘역(墓域), 재실(齋室), 목조대왕 구거유지(舊居遺趾)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북한 함경도의 목조(穆祖), 익조(翼祖), 도조(度祖), 환조(桓祖)의 4대조의 능묘와 함께 보존되고 있는 능역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 이곳은 명산인 두타산의 지맥에 자리를 잡고 있어 조선 왕조의 태동을 비롯하여 500여 년 왕조의 정기를 이을 수 있는 명당으로 평가되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송림은 일부 간벌하여 궁궐건축과 문화재 복원 목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숭례문 복원 시 준경묘의 용맥 능선의 소나무를 일부 간벌하여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준경묘·영경묘는 남한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조선 왕실 선대(先代)의 능묘이며, 조선 왕조 태동의 발상지로서의 역사성 뿐만 아니라 풍수지리적 가치 등 중요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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