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잔차

<2016년 6월 26일 장평청심대~방아다리약수터~장평~봉평팔석정>

개미소녀 2016. 6. 27. 12:46

연일 무덥던 날씨였다

시원하고 싱그러운 라이딩이었다

아침 9시에 장평에 도착해서 그곳이 고향인 분과 만나서 청심대까지 차량으로 이동

청심대에서 달려서 진부를 지나 은근한 업힐이 이어지는 산길을 달려 방아다리 약수터에서 짜릿한 약수 한모금을 마시고

다시 달려서 장평으로 회귀해서 장평막국수에서 맛있는 막국수를 먹고

다시 봉평으로 달려서 팔석정에 도착해서 두루 두루 경치를 감상하고 동해로 왔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마평리()에 있는 1928년에 지어진 정자.


조선 고종 3년 강릉부사로 박대감이라는 사람이 중앙부서로 상경하게 되자 부사의 총애를 받던 명기 청심이가 이곳까지 동행하던 중

 강변 절벽위의 경치를 보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이에 청심은 굳은 절개를 더럽히지 않으려고 강물에 빠져 죽었다고 한다.

이러한 청심의 뜻을 가상히 여겨 1928년 이곳에 정자를 짓고 청심의 이름을 따서 청심대라 불렀다.

최근 대대적인 보수와 더불어 청심의 위패를 모신 사당도 지어 청심의 넋을 기리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평창 청심대 [平昌淸心臺] (두산백과)





청심이는 절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높은 절벽으로 올라가서 몸을 던졌을까?

푸른 풍광이 아름답다






엉컹귀꽃

개망초꽃

진부시내에는 프랭카드가 많이도 걸려있다 뭐가 잘못된 것인지..

방아다리 약수터로 가는 길목에 아는 분 댁에 잠시 들러서 커피한잔 마시고.. 마당에 가득한 꽃들이 아름다웠다

요즘 활짝 피기 시작한 접시꽃



곰취에서 피어난 꽃 처음봤다






거미솔 다육이에 핀 꽃

이뻐라~~

 길가에 보리수열매가 먹음직 스러워서 한개 따서 냠냠

벌써 배추가 요만큼 자랐네

몇년전인가 폭설이 내렸을때 눈가득한 이길을 친구와 걸었었다 이제는 하늘에서 편히 쉬고 있을 친구가 많이 그리웠다















전통있다는 장평 막국수집에서 메밀국수로 점심을 먹었다 썩 맛있다는 느낌은 글쎼~~


팔석정을 보기위해 봉평으로 달려간다



봉평(蓬坪) 서북쪽에 있는 흥정산(1279m)에서 발원하여 흘러내리는 흥정천은 흥정계곡과 무이계곡이라는

멋진 골짜기를 만들어 놓고 봉평을 지나 계방산에서 내려오는 "속사천"과 합류하면서 "평창강"이 됩니다.

 

흥정천이 봉평을 짧은 사이에 벗어나는 것이 애석함인지 마지막 절경을 빚어 놓으며 흐릅니다.

바로 팔석정(八石亭)입니다.

팔석정(八石亭)은 봉래(峰萊) 양사언(楊士彦)이 평창군수(平昌郡守)와 강릉부사(江陵府使)로 재직시,(在職時)

수려(秀麗)한 경치(景致)에 반하여 일년(一年)에 서너번씩 시상(詩想)과 시작(時作)에 빠져들곤 했던 곳이다.

강릉부사(江陵府使)의 임기를 마치고 고성(高城)으로 전근(轉勤)을 가면서 이곳에 다시 들러

여덟 곳의 바위에 생김새에 따라 이름을 붙여 봉래(蓬萊), 방장(方丈), 영주(瀛洲), 석대투간(石臺投竿),

석지청련(石池淸蓮), 석평위기(石坪圍碁), 석실한수(石室閑睡), 석요도약(石搖跳躍)라는 글씨를 새겨

이후부터 팔석정(八石亭)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는 이곳의 경치를 천통구곡 중류백(天通九曲 中流白) 지접삼산 반락청(地接三山半落靑)이라 읊고

이곳을 일컬어 사미구기(四美九奇)라 칭송하였다고 한다.

 

"四美九奇"의 四美는  동유봉산(東有逢山), 서유삼산(西有三山), 남유청강(南有靑江), 북유노송(北有老松)으로

동쪽에는 봉산이 있고, 서쪽에는 삼산(봉래, 방장, 영주)이 있으며,

남쪽에는 푸른 강이 흐르고 ,북쪽에는 오랜 소나무가 있다는 뜻으로 극히 아름다운 곳을 말하며,

 

九奇라 함은 ‘만장혈용(萬丈穴龍)에 행석구룡(行石九龍)을 말하며,

기이한 돌과 물의 어우러져 아름다운 곳을 뜻하는 말이라 합니다.

원래

蓬萊  ,方丈, 瀛洲  는 중국의 전설속의 三神山을 말하기도 하지만

봉래(蓬萊),  : 금강산의 다른 말.

방장(方丈),  : 지리산의 다른 말.

영주(瀛洲),  : 한라산의 다른 말이기도 합니다.

 

석대투간(石臺投竿), 바위에 기대서서 낚시하기 좋은 장소.

석지청련(石池淸蓮), 봉래고정(蓬萊古庭)연못에 핀 푸른 연꽃.

석평위기(石坪圍碁), 반석이 네모지고 평평하여 바둑판같이 생김.

석실한수(石室閑睡), 여름 한낮 태양을 피해 한가로이 낮잠자기 편한 바위.

석요도약(石搖跳躍), 바위가 비스듬이 솟아있어 뛰어 오르기 좋은 곳.  -으름나무님의 블로그에서 옮겨온 글-







하늘에는 구름이 두둥실~~






나리꽃 중에서 가장 귀하다는 솔나리

돌아오는 길에 동해휴게소에 잠시 들러서 바라본 망상해변의 아름다운 모습


때마침 서울로 가는 기차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