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둘째 오빠가 몸이 많이 안좋아서 서울에서 치료받고 다시 시골집에 내려와서 지내는 나날들이다
우리 형제자매들은 정말 이세상 어디에도 없을 형제들이다
늘 안부를 묻고 오빠가 시골집에 와있을때면 큰언니는 오빠네 집으로 매일 출근하고 둘째언니랑 큰오빠 막내 오빠가 주말에 모여서 함께 밥을 먹고...
나도 모처럼 시간을 냈다 코로나 떄문에 400키로길을 운전해서 혼자 다녀온 길이었지만 오고 가는 길이 힘들지 않았다
오빠가 내손을 붙잡고 "오빠가 뭐라고 그 먼길을 달려서 왔어?" 한다 어디인들 못가랴
둘째 언니랑 새벽에 일어나서 김밥 싸고 수육 만들고 과일 준비해서 큰언니 둘째오빠네 부부 막내오빠부부랑 내장사로 가을 소풍 다녀왔다
이제 모두 나이가 많아서 언제까지나 함께 행복을 나눌수 있을까 생각하니 조금은 서글퍼지지만 그동안 함께 나누었던 정들이 늙어가는 세월에 힘이 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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