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오늘은 벌써 여름이 온듯.....

개미소녀 2006. 5. 4. 20:35

 

 

 

어제 오늘은 여름같다.

계절이나 사람이나 자연의 순리대로 가야할텐데

요즘 세상에 나도는 얘기처럼 사람도 미쳐가고

계절도 미쳐가는것 만 같아 마음이 아프다.

어제는 모처럼 여유가 생긴 오후에

딸아이와 함께 교보서적에서 보고싶은 책도 사고

우리 모녀가 가장 좋아하는 낚지볶음과

베이컨소세지와 콩나물, 야채가 어우러진

불판을 맛있게 먹고

둘이 손잡고 인사동을 걸으며 여기저기 기웃기웃

구경도 마음껏하고 봄의 정취에 취해서...

행복만땅인 날이었다.

오늘 퇴근길에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너무 상쾌했다.

정말 봄밤이다.

그리운 사람들이 더욱 그리워지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