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스크랩] 강원도 춘천시 남면 남이섬

개미소녀 2008. 5. 20. 13:58
 
아침나절에 일이 끝나고 사무실 언니랑 둘이서 무작정 떠난 길이었다
원래는 양수리나 가볼까? 였는데 갑자기 행선지를 바꾸어 남이섬을 향했다
결혼전에 가보고 처음가는 길이었다 (어느새 25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양평을 거쳐 대성리를 거쳐 청평을 거쳐서 가평까지 가서 남이섬선착장에서 배를타고....
월요일인테도 사람들은 그리도 많은지... 실업가? 아니면 실업자?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라서 일본과 대만 관광객들도 꽤 많았다
배가 고파서 추억의 도시락을 장갑끼고 잘 흔들어서 맛있게 먹고...
위에 그림으로 보이는 잣나무길을 걸어 은행나무길을 지나서 방가로가 있는 강변 산책로를
여유롭게 걸었다
아직 매달려 있는 아카시아꽃의 향기에 행복해하며...

 

자작나무길은 섬의 북단 천경원에서 남동쪽으로 강변을 따라 뻗어 있는 길입니다.
자작나무는 수피의 색이 하얀색으로 밤에는 엷은 달빛에도 길을 밝혀줄 정도로
우아한 아름다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자작나무길도 걷고...

 

2시간 정도 걷다가 목이말라 붕어 싸만코 사먹고...

4시 10분 버스를 타기위해 배를 타고 다시 서울로 gogo ...

다리는 아팠지만 눈가득 마음가득 자연을 담고 돌아왔다

한시간 남짓만 도시에서 벗어나면 가슴가득 행복한데... 마음먹기가 어려울때도 있다

시간만 나면 어디든지 가자~~~ 하면 갈수있는 마음의 여유가 건강한 두발이 있음에 행복하다


 

 
출처 : 사랑을 노래하는 좋은사람들
글쓴이 : 내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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