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상사화- 잎사귀와 꽃이 만날수 없어서 더욱 아름다운 꽃..
외로운 네게 나비가 놀러왔구나
생각이 나서
난 이말을 참 좋아해요
왜 전화했어? 용건이 뭐야? 왜 주는 건데?
이렇게 물어보는데
-생각이 나서 전화했어.
-오늘은 세 번 생각이 나서 문자 보내요
-네 생각이 나서 샀어
이런 대답이 돌아오면
따뜻하고 부드러워져요
갑자기, 온세상이
?이 몰래 놓고 간 딸기맛 비타민C
?가 주고 간 헤어 에센스와 색색 가지 초들.
?이 갑자기 싸 들고 온 밑반찬들
?가 보내준 앨범과 사진
누군가가 슬쩍 밀어놓고 간 마음 한 조각.
그렇게 작고 예쁜 것들을 생각하면
나날이 크리스마스 같아요
우연히 알게된 책이었다
어제 구입해서 오늘 도착한 책이다
글을쓰고 사진도 찍는 황경신의 한뼘노트에 적힌 글인데 참 좋다
누군가에게 생각이 나는 사람이라면 참 좋겠다
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리거나 아니면 첫눈이 내릴때..
연인사이가 아니더라도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었으면 참 좋겠다
생각이 나서... 생각이 나서... 네 생각이 나서...
듣고 싶은 말.. 그리운 말..
언제나 항상 늘 생각나는 네게 내가 하고 싶은 그말...
그냥 당신생각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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