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엽서
한잎 두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 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안도현-
햇살이 눈부시다
눈부신 햇살에 빛나는 나뭇잎들이 함께 빛난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만 봐도 나는 눈물이 난다
이 가을은 또 어찌 보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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