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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으로 만난 우리~

개미소녀 2012. 3. 8. 09:51

 

 

 

인연으로 만난 우리

 

생각만 하여도
얼굴 가득 미소가 어리는
당신과 나의 만남이면 좋겠습니다.

장미꽃처럼 정열적인
사랑이 아니더라도
안개처럼 은은히
풍기는 은근한 사랑처럼
언제나 지치지 않는
은은한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보아도 언제나 그자리에 서있는
변함없는 소나무처럼
그자리에 당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누군가 필요할때에
나를 위로해줄수 있는 사람
당신이 쓸쓸해 할때
당신의 마음안에 가득히 남겨지는
모습으로 그대옆에 있겠습니다.

세월이 변해도
우리의 모습이 변해도
영혼의 마음으로
머무를수 있는
그대와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배려하는 마음으로
누가 되지 않는 만남으로
뒤돌아서도 언제나 여운이 남는
미소가 어리는
그대와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친구처럼
때론 연인처럼
그리움으로 남겨지는
우리의 만남이 되기를
바라고 또 바라겠습니다.

우리의 만남엔 상처가 남지 않고
아름답기만를 기원합니다.
그대와 나를 위해서

 

*이런 만남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꼭 남녀간의 만남이 아니어도

서로 그리워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면

외롭고 쓸쓸한 길을 가더라도

외롭지 않고 쓸쓸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함께 있지 못해도 내가 살고 있는 같은 하늘아래

그리움을 함께 나누고 살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며칠전에는 봄비같지 않는 봄비가 며칠째 내리더니

오늘은 아침이 꽤 쌀쌀합니다.

아직도 패딩의 포근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산에는 아직도 하얀눈이 가득합니다.

저 산에 눈이 다 녹으면 내 마음에도 산에도 봄이 서둘러 오겠지요?

서둘러 오는 봄을 맞기위해 저도 마음속에 남아있는

겨울의 잔재를 씻어내야 하겠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감정은 무뎌지지 못하고

더 예민해집니다

나이가 오십이 넘으면 여유롭고 잔잔한 마음으로

살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마음은 그렇게 고요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저는 제 감정이 무뎌지지 않는것이

참 행복하고 좋습니다.

저는 제자신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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