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즐기는 문화

7월 6일 무더운 여름날에 울딸과 홍광호 첫번째 콘서트에 가다

개미소녀 2013. 7. 7. 21:14

장마같지 않는 장마가 계속되고 서늘하던 동해도 무척 더운 날들이다

작년에 울딸이 정말 좋은 뮤지컬이 있다고 거금(?)을 들여서 나를 호강시켜주더니

올해는 뮤지컬배우인 홍광호의 첫번째 콘서트가 열린다고 또 거금(?)을 들여서

엄마를 초대했다.

힘들게 회사생활 하면서 엄마에게 틈틈히 이렇게 멋진 공연도 보여주는 멋쟁이 울딸~~

고맙고 또 사랑한다..

홍광호의 차기작 뮤지컬은 무조건 이 엄마가 쏜다 ㅎ

주로 공연했던 뮤지컬에서 불렀던 노래들이었다

사람의 목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악기라고들 한다

정말 그런것 같다.. 홍광호라는 이 남자의 노래를 들으면서 한쪽 가슴이 저리기도 하고

가슴이 먹먹해 지기도 하고 마냥 행복하기도 하고...

마지막 노래를 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하던 멋진 사람..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고 열렬한 환호를 보내주는 팬들이 있어서 참으로 행복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저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제가 좋은 영향을 끼칠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노래하겠습니다"라던

마지막 인사가 고맙게 들렸다

행복한 여름밤의 나들이였다

 

 

                 작년 10월에 우리딸과 함께 관람했던 맨오브라만차에서 돈키호테역을 맡았던

                 홍광호라는 배우를 처음 만났었다

                 그날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한데..

                 자그마한 체구에서 어쩜 그리도 아름답고 파워풀한 노래를 부를수 있는지...

                 한번 보고 반해버린 아름다운 친구였다

                 

                 서울 올림픽 공원입구네 (서울을 떠난지 3년이 되다보니 이제는 서울이 조금은 낯설다)

                   공연장에 도착하니 커다란 프랭카드가 반긴다

                 공연 시작전에 인증샷 한장 찰칵!!

                  무대 모습이다

                    울딸은 아마도 한달 용돈 다 썼겠다 (조금 비싸네) ㅎ

                  입장할때 나누어준 빠알간 야광봉                                                     

                   공연 시작전 울딸과 다정하게 인증샷!!

 

                 연중에는 사진촬영을 할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열광 그자체였던 행복한 공연이었다

                    다시 동해로 돌아오는 일요일에 잠실에서 신축중인 125층 롯데타워(어질 어질하겠다)

                  비가 내리는 평창 휴게소(이제 한시간후면 동해도착한다)

                 도착해서 뒷 베란다에서 바라본 하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