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즐기는 문화

6월 30일 영주부석사와 조용필 대구콘서트

개미소녀 2013. 7. 4. 23:11

다른 도시들은 연일 폭염소식이 있는 유월의 마지막날이었다

조용필 콘서트에 정말 가고 싶었는데 서울공연은 일찌감치 표가 매진되어서

영규언니와 함께 내가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영주 부석사에도 가도 언니의 친정인 안동에 가서

어머님도 뵙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오빠내외분과 함께 조용필 콘서트에 다녀서 안동에서 한밤을 자고

새벽4시에 안동출발~ 동해까지 왔다

에고 구불 구불 산길을 새벽에 운전하고 와서 무지 고단했지만 행복한 나들이였다

 강원도 태백시 낙동강 상류인 황지천이 산을 뚫고 지나가는 지점을 구문소이다.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는 기이한 형상으로 뚜루내라고도 불리운다. 구문소 20~30m높이와 30㎡정도의 넓이로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있다. 또한 고생대의 다양한 지질구조와 화석의 산출지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옮겨옴)

 

 시간이 부족해서 자세하게 둘러보진 못했지만 신기한 모습이다

 영주에 있는 부석사 입구에 피어있던 고운 연꽃

 운좋게도 마침 단체관람객들이 있어서 해설사가 함께 동행해주었다

조목 조목 열심히 자세하게 설명을 참 잘해주었다

나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많이 배운 하루였다

 이길이 가을이면 눈부시게 노오란 은행나무의 자태가 멋진 그길인가보다~~

 

 입구에 들어갈때는 태백산 부석사이고 한참을 들어가면 봉황산 부석사이다.

 

 

 

 

 

 

 

 

 보물249란다

 

 입구에 들어서서 보니 내눈에는 부처님이 다섯분이 보인다

 

 

 

 

 

 

아래쪽에는 안양문이라고 되어있고

 위쪽에서 보면 안양루이다

 벽면에는 방랑시인 김삿갓의 시도 있다

浮石寺(부석사) 

平生未暇踏名區
평생에 여가 없어 이름난 곳 못 왔더니
白首今登安養樓
백수가 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
江山似畵東南列
그림 같은 강산은 동남으로 벌려 있고
天地如萍日夜浮
천지는 부평 같아 밤낮으로 떠 있구나
風塵萬事忽忽馬
지나간 모든 일이 말 타고 달려온 듯
宇宙一身泛泛鳧
우주간에 내 한 몸이 오리마냥 헤엄치네
百年幾得看勝景
백 년 동안 몇 번이나 이런 경치 구경할까
歲月無情老丈夫
세월은 무정하다 나는 벌써 늙어 있네 

- 부석사(浮石寺) 안양루(安養樓)에 걸린 김삿갓 시(詩) -

 안양루에서 바라본 풍광이 참 멋지다

 

 

 무더운 날씨에 서늘한 한모금의 약수가 반갑다

 

드디어 무량수전에 당도하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

삼국사기〉·〈삼국유사〉에 의하면 의상대사가 신라 문무왕의 뜻을 받들어 676년에 창건하고 화엄종을 널리 전했다고 한다.

〈송고승전 宋高僧傳〉 의상전(義湘傳)에는 의상과 선묘, 부석사 창건에 관한 설화가 자세히 적혀 있다.

고려시대에는 선달사(善達寺) 또는 흥교사(興敎寺)라 불렀는데 선달이란 선돌의 음역으로 부석의 향음(鄕音)으로 보기도 한다.

 의상을 부석존자(浮石尊者)라 하고 그가 창시한 화엄종을 부석종(浮石宗)이라 하는 것은 이 절의 명칭에서 유래된 것이다.

의상 이후 혜철(惠哲)을 비롯하여 신라 무열왕의 8대손인 무염(無染)과 징효(澄曉) 등 많은 고승들이 배출되었다.

만년에 이곳에 머문 원융(圓融)은 대장경을 인쇄했는데 지금 부석사에 전하고 있는 화엄경판은 이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1372년(공민왕 21) 원응(圓應)국사가 주지로 임명되어 가람을 크게 중창했다.

경내에는 고려시대의 무량수전(국보 제18호)과 조사당(국보 제19호)을 비롯하여 원각전·응진전·안양루·선묘각·범종루·자인당 등 조선시대의 건물들이 남아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무량수전앞석등(국보 제17호)·소조불좌상(국보 제45호)·조사당벽화(국보 제46호)·3층석탑(보물 제249호)·당간지주(보물 제255호)·고려판각(보물 제735호)·원융국사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7호) 등이 있다. 이밖에도 이 절의 창건설화와 관련있는 석룡(石龍)·대석단(大石壇)·선묘정(善妙井)·녹유전(綠釉塼)·선비화(禪扉花) 등이 전해지고 있다.(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등.
국보 제17호.


 

 

 배흘림 기둥앞에선 영규언니

 

 

 

 

 

 

 

 

  

 

 

 

 

 

 

 

 

 

 노란 은행나무잎이 물들어 갈즈음에 잔차타고 꼭 오고야 말리라

 

 

 

 

 

 

 

 

 

 

 

 안동에서 맛있게 먹었던 훈제오리수육이다

 오후 6시 조용필 대구콘서트에 가다

 

 

 

 

무대가 뒷쪽으로 이동한다 

 

 멋진 무대 멋진 용필오빠~~

 

 

 

  

 모두 한마음으로 열광하고~~

  

 하루가 참 길었다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동해를 떠나 태백을 지나고 구비 구비 재들을 지나서 영주로~~

다시 안동으로 가서 점심먹고 대구까지 갔다가 다시 안동으로 와서 하루를 머물고~~

새벽4시에 안동을 출발해서 영주를 지나 태백을 거쳐서 다시 동해로~`

넛재를 넘어올때는 커브길이 넘 심해서 조심 조심 운전하느라 고생했고

아침안개가 자욱해서 운전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행복한 여행하고 왔다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