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즐기는 문화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공연관람하다

개미소녀 2013. 10. 6. 22:42

지난 6월에 딸아이가 내가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인 홍광호의 첫번째 콘서트에 초대해준 보답으로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러갔다

7월 26일에 티켓예매해놓고 고대하던 공연이었다

때로는 이렇게 조금은 호사스런 문화생활로 새로운 힘을 얻고 한동안 행복하게 지낸다 

배우들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졌던 아름답고 슬픈 공연이었다. 관객들의 관람 수준도 수준급이다

혼신을 다한 노래에는 환호와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하고..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가 그토록 사랑하던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끌어안고 목메어

구슬피 부르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엔딩곡 - Danse mon Esmeralda 나도 딸도 눈물이 주르르~~~

좋은 공연의 여운은 오래도록 가시질 않는다

10월 5일 토요일에 서울로 가는 버스안에서 가을노을이 아름다워서..

 

 조금 일찍 집에서 출발해서 이태원에서 맛있는 점심먹으러 간곳 마이치치스

점심으로는 조금 이른 시간인 11시50분에 갔는데도 손님이 꽤 많았다

 

 이태리 치킨요리 맛있다

 요렇게 싸서 냠냠

 무슨 스파게티였는지 이름을 몰라 ㅎㅎ

 

 맛있는 점심 먹고 한남동까지 걸어서 블르스퀘어에 도착했다

이야기는 파리의 음유시인 그랭구아르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서곡으로 시작된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 프롤로는 어릴 적 버려진 꼽추 콰지모도를 성당의 종지기로 키워 충직한 종으로 삼는다.

성당 앞 광장에 모여 사는 집시들. 그곳에 클로팽과 아름다운 여인 에스메랄다가 산다.

프롤로 주교는 에스메랄다의 춤추는 모습을 우연히 본 후 점점 그녀에게 빠져들어 가는 자신의 모습에 당황하고 갈등한다.

욕망에 흔들리던 프롤로는 콰지모도에게 에스메랄다의 납치를 명한다.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를 납치하려는 순간, 근위대장 페뷔스가 나타나 그녀를 구하고 콰지모도를 체포한다.

페뷔스는 플뢰르 드 리스와 이미 약혼한 사이지만, 에스메랄다에게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체포된 콰지모도는 바퀴형틀에 묶여 애타게 물을 찾지만, 모든 군중과 그의 주인 프롤로마저 조롱하고 외면한다.

이 때 에스메랄다가 나타나 콰지모도에게 물을 건네고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의 따스한 손길에 감동한다.

에스메랄다를 향한 안타까운 사랑의 콰지모도, 집착의 프롤로, 욕망의 페뷔스, 이들이 부르는 삼색의 노래…아름답다(Belle)!

이루어질 수 없는 욕망과 질투심에 눈 먼 프롤로 주교는 에스메랄다를 만나러 가는 페뷔스를 미행하여 그를 칼로 찌르고

에스메랄다에게 누명을 씌워 감옥에 가둔다.

이를 모르는 콰지모도는 종 치는 일도 잊은 채 슬픔에 잠겨 헤매인다.

한편, 클로팽과 집시들은 도시의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페뷔스에게 체포된다.

칼에 찔렸으나 목숨을 건진 페뷔스는 약혼녀 플뢰르 드 리스에게 돌아가고 플뢰르는 페뷔스에게 에스메랄다를 교수형시킬 것을 요구한다.

프롤로는 감금한 에스메랄다에게 목숨을 담보로 사랑을 강요하고, 에스메랄다는 페뷔스가 약혼녀에게 돌아간 줄도 모른 채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라도 끝까지 페뷔스와의 사랑을 지키려고 한다.

한편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를 구출하기 위해 클로팽과 집시 무리를 탈옥시킨다.

에스메랄다는 콰지모도의 도움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안전하게 피신하지만,

이내 프롤로의 명을 받은 페뷔스와 병사들은 탈옥한 집시들을 공격하고 에스메랄다를 지키려던 클로팽이 결국 죽음을 맡게되고,

집시들은 추방되며, 에스메랄다는 다시 체포된다.

콰지모도는 교수형 당하는 에스메랄다를 보며, 프롤로의 추악함에 배신감을 못이겨 결국 프롤로를 계단 밑으로 밀어버린다.

싸늘해진 에스메랄다의 주검을 부둥켜 안고 절규하는 콰지모도!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진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는

그의 애절한 노래로 막을 내린다. -모셔온글-

  

 

 

 

 

 

 

 울딸과 셀카도 찍고..

다시 동해로 돌아오는 버스기다리는 중에 올려다본 하늘이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