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즐기는 문화

12월 16일 동해롯데시네마 어바웃타임 영화보다

개미소녀 2013. 12. 18. 10:12

진눈깨비가 내리는 겨울저녁~~

퇴근후 무작정 향한 극장에서 오랫만에 마음 훈훈하게 봤던 영화다

 

간단한 줄거리요약이다

 

모태솔로 팀(돔놀 글리슨)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놀랄만한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된다.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그것이 비록 히틀러를 죽이거나 여신과 뜨거운 사랑을 할 수 는 없지만,
여자친구는 만들어 줄 순 있으리..

꿈을 위해 런던으로 간 팀은 우연히 만난 사랑스러운 여인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팀.
어설픈 대시, 어색한 웃음은 리와인드! 뜨거웠던 밤은 더욱 뜨겁게 리플레이!
꿈에 그리던 그녀와 매일매일 최고의 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와 그녀의 사랑이 완벽해 질수록 팀을 둘러싼 주변 상황들은 미묘하게 엇갈리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어떠한 순간을 다시 살게 된다면, 과연 완벽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인생은 모두가 함께 하는 시간여행이다

매일 매일 사는동안 우리가 할수 있는건

최선을 다해 이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정말 멋진 대사였다

"시간 여행을 해도 사랑은 억지로 얻을수 없다" 는 대사도..

 

나는 영화에서처럼 과거로 다시 돌아가서 인생을 다시 살수 있다면 과연 어떤 시기로 돌아갈까?

하지만 어느시점으로 가더라도 살아가면서 또 예상치 못하는 사건들이 있을테고 지금보다 더 나쁜 상황이 될수도 있을테니

현재 내가 살고 느끼고 사랑하고 행복한 이순간이 가장 좋은 순간일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울다가 웃다가.... 마음 따뜻한 영화였다

 

  

 

아버지와 아들이 어두운 곳에서 함께 과거로 돌아갔다 아버지의 소망은 어린시절의 아들과 손을 잡고 바닷가를 산책하는 소박한

소망이었다 참 좋았다

  거창하게 준비하지 않고 간단하게 가족과 함께 하는 산책과 나들이 너무 좋아보였다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를 깊이 사랑하면서 포옹하는 모습에 눈물이 울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