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288

2021년 11월 7일 설악에 가다

이미 단풍은 사라지고 갈잎이 가득한 길을 걸었다 아침 5시 동해출발해서 백담사가기전 근처에서 황태해장국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7시30분쯤 백담사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갔다 단풍철이 아니라서 사람들이 그리 많이 않아서 더 좋았던 하루였다 백담사에서 걷기 시작해서 영시암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졸졸 흐르는 계곡을 따라서 봉정암까지 10.5키로를 걸었다 |마지막 500미터는 그야말로 악~~소리가 나올 정도였지만 그래도 묵묵히 잘 올라갔다 해발 1,400미터가 넘는 곳에 어떻게 암자를 세울수 있었는지 참 궁금했다 새벽에 일어나서 준비해간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봉정남 뒷길로 올라가니 사방에 바위가 너무 아름다웠다 공룡능선 용화장성 마등령까지 한눈에 들어왔는데 탄성이 절로 나올만큼 멋진 풍..

2021년 10월 29일~31일 가족가을여행

울 둘째오빠가 하늘나라로 가신지 어느새 10개월이나 되었다 빈자리가 늘 아쉽지만 형제 가을여행을 가졌다| 막내오빠도 개인사정상 참석을 못하게 되어서 이가 빠진듯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행복한 여행길이었다 내장사의 고운 단풍도 순창 강천사의 단풍도 더할나위없이 아름다웠고 우리 형제자매들의 우애도 한층 더 깊어진 가을여행 내고향 내장사의 가을이 깊어가네 들어가는 입구에 단풍이 저리도 붉구나 우리집 제일 큰 조카딸이 안먹으면 후회한다고 전주에서 공수해온 앙버터빵 고마워 둘째날 숙소에서 저녁식사 너무 맛있다 건강한 우리 가족의 아침운동길 김제시 원평에 있는 금평저수지의 아침 저토록 행복한 표정을 짓는 울 오빠 안전하게 종주를 마치기를 기원합니다 새만금의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