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288

2020년 9월 19일 사랑하는 오빠언니들과 내장사 가을소풍

울 둘째 오빠가 몸이 많이 안좋아서 서울에서 치료받고 다시 시골집에 내려와서 지내는 나날들이다 우리 형제자매들은 정말 이세상 어디에도 없을 형제들이다 늘 안부를 묻고 오빠가 시골집에 와있을때면 큰언니는 오빠네 집으로 매일 출근하고 둘째언니랑 큰오빠 막내 오빠가 주말에 모여서 함께 밥을 먹고... 나도 모처럼 시간을 냈다 코로나 떄문에 400키로길을 운전해서 혼자 다녀온 길이었지만 오고 가는 길이 힘들지 않았다 오빠가 내손을 붙잡고 "오빠가 뭐라고 그 먼길을 달려서 왔어?" 한다 어디인들 못가랴 둘째 언니랑 새벽에 일어나서 김밥 싸고 수육 만들고 과일 준비해서 큰언니 둘째오빠네 부부 막내오빠부부랑 내장사로 가을 소풍 다녀왔다 이제 모두 나이가 많아서 언제까지나 함께 행복을 나눌수 있을까 생각하니 조금은 서..

2020년 8월 11일~13일 여름휴가(양산 셋째오빠네, 경주)

유난히 길었던 올해 장마~~ 비내리는게 지긋지긋했다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갈곳도 마땅하지 않고 전주에서 둘째언니랑 막내올케가 오고 나는 동해에서 내려가고.. 셋쨰 오빠랑 언니 만나서 중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부산 국제시장으로 고고씽 여인 넷이서 비내리는 국제시장에서 옷도 사고 부엌용품도 사고 요즘 부산에서 핫하다는 이재모 피자집에서 피자와 샐러드 먹고 양산 오빠네 집으로 갔다 편안한 첫날밤을 지내고 아침에 일어나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운전기사와 물주를 자처하는 오빠덕분에 편안하게 행복한 경주 나들이를 하고.. 저녁에 션한 맥주 한잔씩을 하면서 담소를 나누고 마지막 날에는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고추도 따고 토마토도 수확하고 부추를 베어서 김치를 담가서 각자 나누어서 또다시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다시 만날날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