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있는 좋은시. 좋은글 40

등나무아래에서 (차꽃님께서 내게 보내주신 아름다운 시한편)

등나무아래서 -이해인- 차마 하늘을 바라볼 수 없는 것일까 수줍게 늘어뜨린 연보라빛 꽃타래 혼자서 등꽃 아래 서면 누군가를 위해 꽃등을 밝히고 싶은 마음 나도 이제 더 아래로 내려가야 하리 세월과 함께 뚝뚝 떨어지는 추억의 꽃잎을 모아 또 하나의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