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아래에서 (차꽃님께서 내게 보내주신 아름다운 시한편) 등나무아래서 -이해인- 차마 하늘을 바라볼 수 없는 것일까 수줍게 늘어뜨린 연보라빛 꽃타래 혼자서 등꽃 아래 서면 누군가를 위해 꽃등을 밝히고 싶은 마음 나도 이제 더 아래로 내려가야 하리 세월과 함께 뚝뚝 떨어지는 추억의 꽃잎을 모아 또 하나의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 느낌이 있는 좋은시. 좋은글 2012.05.11
[스크랩] 연리지에 관한 시 꿈이어도 사랑할래요 - 임지훈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하늬의 대흥사 연리근 소개에 연리지, 연리근, 연리목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자주 가고 좋아하는 연리목은 600년의 사랑을 이어온 나주 불회사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사랑나무입니다. 이 연리목은 은행나무 침대를 .. 느낌이 있는 좋은시. 좋은글 2012.05.05
무명도 무명도 -이생진- 저 섬에서 한 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뜬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그리운 것이 없어질 때까지 뜬눈으로 살자 * 이십여 년 전 일출봉에 올라가 시상에 젖었을때 나는 우도를 '무명도'라고 불렀다 그리고 그 섬에서 한 달만 살고 싶어했다* 이생진 시인께서 "그리.. 느낌이 있는 좋은시. 좋은글 2012.05.03
계절의 여왕 5월 사월을 몸으로 느껴보기도 전에 사월이 가고 오월이 왔다 봄꽃 몇번 보고 나니 사월이 내곁에서 사라졌네 어릴적 모내기철이 되면 들에 하얗게 피어나던 찔레꽃 무더기.. 뒤안에 장독대 옆에 있는 앵두꽃이 하얗게 피고 앵두가 빨갛에 익어가면 너무 고운 그모습에 손에 가득 따서 선뜻 .. 느낌이 있는 좋은시. 좋은글 2012.05.01
[스크랩] 사랑했다는 사실(느낌표님 좋아하는) 사랑했다는 사실 사랑에 실패란 말이 무슨 말이냐 넓은 들을 잡초와 같이 해지도록 헤맸어도 성공이요 맑은 강가에서 송사리같은 허약한 목소리로 불러봤다 해도 성공이요 끝내 이루지 못하고 혼자서만 타는 나무에 매달려 가는 세월에 발버둥쳤다 해도 성공이요 꿈에서는 수천 번 나타.. 느낌이 있는 좋은시. 좋은글 2012.04.24
[스크랩] 벌과 자운영의 사랑(자운영님께) (벌과 자운영의 사랑) 날아다니는 벌도 자운영 이쁜 것을 아나 보군요. 분명 사랑에 빠진게 틀림없어요. 그러지 않고 배기겠어요? 저 아름다운 자태를 보면 충분히 마음을 뺏기지요. 아무하고나, 아무데서나 사랑에 빠지지는 않겠다는 꽃과 나무들과 곤충들의 사랑법이 보이는 은밀하고.. 느낌이 있는 좋은시. 좋은글 2012.04.24
[스크랩] [바람의노래] 모란동백 봄 바람속에 꽃이 피고 봄 바람 맞으며 꽃잎이 진다 [ 2012· 4· 20 · 화창한 금요일 · 한국의산천 ] 봄에는 꽃이 피네 산에도 꽃이 피네 길가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그러다가 살포시 바람이 불면 마치 눈발이 날리듯 바람을 타고 꽃잎들이 흩어져 내린다. 이 꽃잎들도, 내년 봄이.. 느낌이 있는 좋은시. 좋은글 2012.04.21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칼릴 지브란-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칼릴 지브란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바람이 너희사이를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서로를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너희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두되 한쪽의 잔만을 마시지말라 서로의 빵을 주되.. 느낌이 있는 좋은시. 좋은글 2012.03.16
인연으로 만난 우리~ 인연으로 만난 우리 생각만 하여도 얼굴 가득 미소가 어리는 당신과 나의 만남이면 좋겠습니다. 장미꽃처럼 정열적인 사랑이 아니더라도 안개처럼 은은히 풍기는 은근한 사랑처럼 언제나 지치지 않는 은은한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보아도 언제나 그자리에 서있는 변함없는 소.. 느낌이 있는 좋은시. 좋은글 2012.03.08
봄비가 내려요 봄이 어디쯤 오고 있을지... 새벽부터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씩 소리 없이 내리는 봄비.. 지금은 물기가 없는듯이 느껴지는 나무들이 저마다 꽃눈들을 달고 이제 봄을 향해 날아오를 거야 삭막하게 보이는 우리집 창밖의 벗꽃나무에도 이 봄비가 그치고 다디단 물이 오르면 눈부신 꽃단장.. 느낌이 있는 좋은시. 좋은글 2012.03.02